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난 시각은 새벽 3시 반으로 5·6층 숙박시설 투숙객들은 대부분 잠들었을 때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당시 화재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는 게 투숙객들의 공통된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잔뜩 올라온 연기 냄새를 맡고서야 잠에서 깨어나 급히 대피해야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안성준 / 화재 당시 투숙객 : 그런 소리 못 들었어요. 경보기 소리도 못 듣고, 연기하고 타는 냄새 때문에 자다가 잠이 깼거든요.] <br /> <br />또 복도로 빠져나왔을 당시 스프링클러 역시 작동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화재 당시 투숙객 : (스프링클러는 혹시?) 없었어요. 안 나왔어요. (물이 나오거나 그런 건요?) 아예 안 나왔어요. 아예 안 나왔어요. 그냥 연기만 계속 들어왔고….] <br /> <br />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경찰과 소방은 당시 안전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스프링클러가 설치는 됐던 것으로 파악됐는데, <br /> <br />불이 1층에서 시작된 만큼 5·6층까지 열 전달이 되지 않아, 작동하지 않았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보가 제대로 안 울린 경위도 확인하고 있는데, 건물과 모텔 업주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석 달 전 부천 호텔에서 직원이 경보기를 끈 사이 투숙객 대피가 늦어지면서 사망자가 7명까지 늘어났는데, 그때와 크게 바뀐 게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소방은 일단 현장 감식을 마치는 대로 숙박시설 등을 상대로 설비 점검까지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이동규 시철우 <br />영상편집 | 김현준 <br />자막뉴스 | 정의진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11811134882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